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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합병증 종(신장,눈,신경병증)

by 요요다1004 2025. 7. 18.

합병증(눈) 관련 사진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높아지는 질병이 아닙니다. 고혈당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우리 몸의 주요 장기와 조직에 심각한 손상을 주어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눈, 신경은 당뇨로 인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위이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 합병증 중 가장 빈번하고 위험한 세 가지인 신장질환, 당뇨망막병증, 당뇨신경병증의 특징과 원인,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당뇨병성 신증: 침묵 속의 위협

당뇨병성 신증(신장 합병증)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미세혈관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 내 혈관이 손상되어 ‘사구체’의 여과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고, 점차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며 심할 경우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돼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침묵의 질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대부분 정기적인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뇨가 발견되면서 알게 되며, 이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상이 지나면 신장 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혈당뿐 아니라 혈압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특히 수축기 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염분 섭취를 줄이고, 고단백 식사를 피하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s)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를 복용하면 신장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신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검사(크레아티닌, 사구체 여과율)와 소변검사(미세단백뇨 검사)를 통해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신장에 부담이 되는 약물이나 보충제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당뇨망막병증: 실명의 주범이 되는 합병증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눈 뒤쪽, 즉 망막에 있는 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망막은 시신경에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부위로, 이곳의 혈관이 막히거나 누수되면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검은 점, 번짐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받지 않으면 방치되기 쉽습니다. 특히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은 병이 빠르게 진행되어 황반부종, 망막출혈, 망막박리 등 심각한 상태로 악화되며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비증식성과 증식성 두 가지로 나뉘며, 비증식성 단계에서는 망막 내 미세출혈, 모세혈관 확장 등이 발생하고, 증식성 단계에서는 신생혈관이 자라나며 출혈이나 유리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레이저 광응고술, 안구 내 항VEGF 주사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이며, 최소 1년에 한 번 안저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혈당과 혈압을 철저히 조절하고,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는 콜레스테롤 관리도 함께 해야 망막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상이 지나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는 습관을 들이세요.

당뇨신경병증: 감각 저하와 통증의 시작

당뇨신경병증은 고혈당이 말초신경에 손상을 주어 감각 저하, 저림, 통증, 근력 약화 등을 유발하는 합병증입니다. 당뇨 환자의 약 50% 이상이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초기에는 피로감이나 가벼운 저림 정도로 시작되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주로 발, 손, 다리 등의 말초 부위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당뇨신경병증은 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예를 들어, 자율신경이 손상될 경우 소화장애, 배뇨장애, 발기부전, 체온 조절 이상, 심박수 변동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에 감각이 둔해지면 상처가 생겨도 인지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감염이나 궤양, 괴사로 이어져 결국 절단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각 저하로 인한 낙상 위험도 높아지며, 이는 고령 환자의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신경병증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을 자주 체크하고, 정기적인 발 검사와 족부 전문 클리닉 방문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을 꾸준히 조절하고,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상태를 점검하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 B군 섭취, 금연, 음주 제한도 신경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결론: 당뇨합병증 관리하여 삶에 질을 높이자

당뇨 합병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충분히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신장, 눈, 신경은 특히 취약한 부위이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당뇨는 관리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짓는 질병입니다. 오늘부터 내 몸을 더 자주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