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전후해 당뇨병 치료 분야는 신약과 전달기술, 디지털 치료제의 결합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GLP-1 계열, SGLT2 억제제, 그리고 이중·다중작용 약물들이 체중·심혈관·신장 보호 효과까지 담보하려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어,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순응도를 동시에 개선하는 ‘전인적 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GLP-1 반영
GLP-1 기반 치료는 올해도 가장 뜨거운 화두입니다. 이 계열 약물은 원래 혈당을 낮추는 인크레틴 작용을 핵심으로 하지만, 위배출 지연과 식욕 조절에 따른 체중 감량 이점까지 확인되며 비만 동반 제2형 당뇨 환자에게 특히 주목받습니다. 최근 파이프라인의 방향성은 첫째, ‘지속형·편의성’ 강화입니다. 주 1회 또는 더 긴 주기를 겨냥한 제형 개발이 이어져 주사 횟수를 줄이고 치료 순응도를 높입니다. 둘째, ‘다중 표적화’입니다. GLP-1 단독이 아닌 GIP, 글루카곤 수용체 등을 함께 겨냥해 포만감, 에너지 대사, 지방간 개선 등 다차원적 개선을 추구합니다. 셋째, ‘투여 경로 혁신’입니다. 경구 제형의 흡수율을 높이는 보조 기술과 흡수 촉진 제형이 발전해, 주사 공포나 번거로움으로 치료를 미뤄온 환자군의 진입장벽을 낮춥니다. 임상 현장에서는 체중과 혈당, 심혈관 사건 위험, 지방간 지표 등 복합 지표 개선을 ‘한 번의 치료 축’ 안에서 이루려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개인별 위장관 부작용(오심, 구토, 변비 등)과 용량 증량 스케줄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수이며, 장기 복용 시 체중 재증가 가능성, 약 중단 후의 반동, 병용 약제와의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국가별로는 보험 급여 범위, 비만 동반 여부에 따른 적응증 차이, 비용 부담이 치료 접근성을 좌우합니다. 따라서 올해의 트렌드는 ‘효과를 최대로, 부작용과 비용을 최소로’라는 균형점 찾기라 할 수 있습니다. 임상 데이터는 점차 고위험군(심혈관·신장 합병증 동반)에서의 혜택을 명확히 하며, 생활습관 교정·영양상담·운동요법과의 통합 관리 모델이 병행될 때 장기 성과가 가장 좋다는 결론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환자 관점에서는 투여 횟수와 이상반응 관리 계획, 체중·혈당 목표치 설정, 식사 일기·활동량 기록 등 자기 관리 도구의 활용이 GLP-1 전략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SGLT2 반영
SGLT2 억제제는 혈당 강하를 넘어서 신장·심부전 보호라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굳혔습니다. 올해의 개발 초점은 첫째, ‘적응증 확장과 리얼월드 근거(RWE)’입니다. 당뇨 유무와 상관없이 만성신장질환, 심부전 환자에서의 혜택을 다양한 하위군으로 세분화해 검증하고,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입원 감소, 사망률 개선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둘째, ‘안전성 정교화’입니다. 케톤산증, 요로·생식기 감염 위험, 체액량 감소에 따른 저혈압 가능성 등 알려진 이슈를 개인 위험도에 따라 정밀 관리하는 프로토콜이 표준화되는 흐름입니다. 셋째, ‘병용 전략 최적화’입니다. 메트포르민, GLP-1 계열, 인슐린과의 병용 시 어떤 순서와 용량 조합이 체중·혈당·심혈관·신장 지표를 가장 효율적으로 개선하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공급망과 비용 측면에서는 제네릭 진입과 국가별 약가 정책이 접근성을 높이고 있어, 1차·2차 치료 라인의 위치가 더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흥미로운 흐름은 디지털 헬스와의 결합입니다. SGLT2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체중·혈압·활동량·소변량 등의 변화를 가정용 기기와 앱으로 연속 모니터링해 탈수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고, 의사의 원격 코칭으로 용량을 미세 조정하는 모델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만성콩팥병 환자의 식이 단백질 관리, 염분 섭취 조절, 야외활동 시 수분전략 같은 미시적 생활지침이 표준 케어에 편입되며, 약물 효과를 ‘일상’에서 지켜주는 장치가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고령층·다약제 복용자, 열사병 위험이 있는 계절성 환경에서의 안전 가이드가 강화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가 평소보다 수분 섭취, 체중 변화, 어지럼증 등의 경고 신호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중작용 약물 반영
이중,다중작용 약물은 GLP-1과 GIP, 혹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겨냥해 체중·혈당·지질 대사를 종합적으로 개선하려는 차세대 플랫폼입니다. 올해의 관전 포인트는 첫째, ‘효능 고지’를 위한 정밀 용량 조절입니다. 체중 감량과 HbA1c 개선 폭을 최대화하면서도 위장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적 증량 프로토콜과 개인화 알고리즘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둘째, ‘대사 동반질환 동시 타깃’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대사관련 지방간질환(MASLD/MASH), 수면무호흡, 다낭성난소증후군 등과의 연관 지표를 함께 개선하려는 임상 설계가 늘어, 당뇨 치료가 ‘대사증후군 종합개선’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셋째, ‘제형 및 전달기술의 다양화’입니다. 경구화 기술, 미세침 패치, 서방형 마이크로입자 등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연구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체중 감량 폭이 큰 만큼 영양 결핍이나 근육량 감소를 막기 위한 단백질 섭취 가이드, 저항·근력 운동 병행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당이 빠르게 개선되는 환자에서 인슐린,설폰요소제 용량 감량 여부를 주치의와 면밀히 상의해야 저혈당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 형평성 관점에서는 고가 신약의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한 공공 보험 확대, 위험기반 급여, 성과연동 지불 모델이 논의됩니다. 각국은 규제기관의 안전성·유효성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실제 임상에서의 장기 추적 데이터를 적극 수집해 ‘누가 가장 큰 혜택을 보는가’를 밝히려 합니다. 요약하면, 이중작용 약물은 당뇨 치료를 체중·심대사 개선까지 한 단계 끌어올리는 유망 축이며, 개인 맞춤 용량과 생활습관 프로그램을 결합할 때 최적의 성과가 기대됩니다.
결론: 의료진과 상의하여 당뇨병 신약으로 통합치료
올해 주목받는 당뇨 신약은 GLP-1, SGLT2, 이중작용 계열로 요약되며, 혈당 조절을 넘어 체중·심장·신장까지 포괄하는 ‘통합 치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병력·동반질환·생활패턴을 반영해 주치의와 치료 옵션을 검토하고, 증량 계획·부작용 관리·영양·운동 계획을 ‘패키지’로 설계해 보세요. 임의 변경은 위험하니,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여 안전하게 최적화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