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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급증하는 당뇨 합병증(신장병,실명,발절단)

by 요요다1004 2025. 7. 18.

발 관련 사진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수치 문제로만 여겨지기 쉽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신장병, 망막병증으로 인한 실명, 당뇨발로 인한 발절단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들을 살펴보고,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신장병: 당뇨병성 신증의 위험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 중 하나가 바로 당뇨병성 신증(신장병)입니다. 이는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장의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약 40% 이상이 당뇨병에 기인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당뇨병과 신장질환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되기 쉽지만, 소변에 단백뇨가 검출되거나, 부종, 피로감,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상당한 신장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소변검사 및 혈액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혈당과 혈압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며, 나트륨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요법도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약물치료의 경우 ACE 억제제나 ARB 계열의 약물이 신장 보호 효과가 있어 자주 사용됩니다. 무증상이라도 정기적인 진료와 검사를 통해 조기에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신장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실명: 망막병증과 시력저하

당뇨병의 또 다른 심각한 합병증은 바로 당뇨병성 망막병증입니다. 고혈당 상태가 장기화되면 눈의 망막 혈관이 손상되어 시력 저하, 눈부심, 흐릿한 시야, 심지어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성인 실명 원인의 1위가 당뇨병이라는 통계도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시력이 나빠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이미 망막 출혈이나 망막 박리, 신생혈관 형성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이 급격히 변하거나 혈압이 높아질 경우, 망막 손상의 진행이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합니다.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는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안저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시력 변화가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고도화된 경우 레이저 치료, 항체주사, 망막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대응이 실명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혈당 조절과 함께, 눈 건강을 위한 영양소 섭취와 금연, 운동도 병행해야 합니다.

발절단: 당뇨발과 감염의 공포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당뇨병 합병증 중 가장 극단적인 결과 중 하나는 바로 발절단입니다. 이른바 당뇨발로 불리는 이 상태는, 혈액순환 장애와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에 상처가 나도 제대로 치유되지 않아 감염, 괴사, 절단으로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당뇨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면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상처나 물집, 염증 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기 쉽습니다. 또한 혈류가 좋지 않기 때문에 상처가 쉽게 곪고, 감염이 심해지면 피부조직뿐 아니라 뼈까지 손상되어 절단 수술이 불가피해집니다. 특히 발가락, 발뒤꿈치 등에 궤양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궤양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빠르게 악화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매일 발을 씻고, 상처나 물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너무 딱딱한 신발은 피하고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발톱을 깎을 때도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필요시에는 당뇨발 전문 클리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번의 방심이 발 절단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결론: 당뇨병 정기적인 검사로 합병증을 예방

당뇨병은 단순한 혈당 질환이 아니라, 온몸의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입니다. 특히 신장병, 실명, 발절단과 같은 합병증은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 그리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더 늦기 전에 합병증을 예방하세요.